안녕하세요! 말티푸 하늘이에요.
하늘이는 안 그러지만 주변에 강아지가 똥을 먹어서 걱정하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똥 먹는 강아지 식분증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식분증 이란?
배설물을 먹는 증상을 식분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생각보다 똥을 먹는 강아지는 많이 보이는데 주로 생후 1 -3개월령의 아기 강아지들에게서 빈번히 나타나는 행동이며 습관이 되어 계속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분증은 어린 강아지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행동이지만 습관화되면 고치기 어려울 수 있어 식사량 체크, 올바른 훈련,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빠르게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식분증 원인
1. 배고픔
급여하는 사료의 양이 적으면 배고픔에 식분증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허기를 느끼지 않도록 급여량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2. 어미견 모방
어미개는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배변을 가리지 못하는 새끼강아지의 대소변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는 어미개의 행동을 따라 하려는 습성이 있어 대소변을 먹어도 되는 것이라고 인지하고 먹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방 행동은 생후 2달이 지날 때쯤 자연적으로 개선됩니다.
3. 잘못된 훈련과 인식
배변을 할 때 큰 소리로 혼을 내거나 강압적인 방식으로 훈련을 하면 배변을 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먹어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배변 후 식분증을 막기 위해 소리치거나 제지하는 등 관심을 보이는 행동을 하면 대변을 먹으면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잘못 인식하게 되어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4. 질병 증세
기생충 감염이나 췌장염 등의 이유로 몸속에서 영양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똥을 먹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자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으로 인해 갑자기 식욕이 늘어나 부족한 식사를 대신하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5. 환경 문제
유기견 보호소, 개농장, 펫숍 등 일반 가정보다 영양 상태나 사육 환경이 열악한 곳에 오래 있었던 강아지들은 자신의 주변을 깨끗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똥을 먹거나 가지고 노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배변공간과 생활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살게 되어 공간 구분이 안 돼 배변공간을 잘 나누지 못하거나 먹거나 가지고 노는 행동이 당연시되어 성견이 되어서도 습관처럼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식분증 해결 훈련 방법
볼일을 보는 모션을 취한다면 모르는 척하다가 바로 치워서 먹는 행동을 아예 못하게 합니다.
강아지 체중과 운동량에 따른 사료 급여가 필요하고 또한 강아지마다의 먹성이 달라 강아지가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해 주면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배가 고픈 환경에서 멀어져 자연스럽게 식분증을 고칠 수 있습니다.
똥을 먹는거 보다 산책이나 놀이에 관심이 더 많이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배변 후 바로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준다거나 산책을 나가는 등의 행동으로 똥에서 관심을 끄고 다른 걸 하고 싶어 하도록 만들어 주세요.
강아지들은 큰소리로 혼내거나 혼을 낸다고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잘못된 건지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 중 장소에 대한 훈련이더라고 스스로 배변을 보는 행위자체가 잘못되었다 생각되어 오히려 배변을 참거나 아무도 모르는 구석에 가서 볼일을 보는 행동을 보일 수 있고 혼나지 않기 위해 먹어서 없앨 수도 있습니다. 배변을 잘못하더라도 갑자기 혼내지 말고 정확한 장소에 배변을 할 경우에 맛있는 간식을 급여하는 방법으로 그 자리에서 배변을 하고 오면 간식을 준다는 좋은 인식을 주어 훈련해 보세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고 실수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배변하고 달려와 간식을 기다리는 강아지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