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티푸 하늘이에요.
오늘은 강아지 관리중 중요한 항문낭 짜는 법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보 반려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강아지에게는 항문낭이라는 분비물 주머니가 있습니다. 관리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추후 생길 염증이나 냄새를 방지해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하늘이의 경우에는 목욕시 마다 관리를 해주고 있는데 처음에는 어려워서 강아지도 힘들고 시간도 걸렸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바로 짜주게 되었습니다.
항문낭이란?
항문낭이라고도 알려진 항문샘은 개의 항문 양쪽에 위치한 작은 분비물 주머니(샘)입니다. 배변을 하면서 항문에 힘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항문낭이 자극을 받고 항문낭액이 분비됩니다. 항문낭액은 평소 대변과 함께 배출하면서 윤활작용을 해주고 항문낭액의 냄새를 통해 영역 표시나 다른 개들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강아지마다 배변시 배출이나 야외 영역표시 활동 등의 차이가 있어서 항문낭액의 배출에 차이가 있어 자연스럽게 배출 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항문낭에 액이 차올라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항문낭 관리 주의할 점
항문낭 문제 징후
항문낭이 아프거나 가려울 시 강아지들의 행동으로 확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엉덩이 부분에서 심한 악취가 날 경우
- 배변시 힘들어 하거나 배변을 참는 경우
- 항문 주위가 붓거나 붉을 경우
- 항문을 자주 핥거나 긁으려 하는 경우
- 엉덩이를 바닥에 끌면서 다니는 경우
문제 행동이 보이면 원인이 항문낭이 아닌지 확인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항문낭 짜기 주기가 오래되지는 않았는지 체크해보세요.
항문낭을 짜줘야 하는 이유
항문낭액이 많이 차오르면 새어나와 냄새가 심하게 풍기고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바닥에 엉덩이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본적이 있으시다면 항문낭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끌거나 긁으면서 연한 피부에 피부염이나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항문낭 짜는걸 방치할 경우 속에서 염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항문낭 주머니가 찢어져 항문낭 파열이 될수 있는데 이 경우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 반려견의 고통이 더 커지게 됩니다.
항문낭 짜기 주의할 점
항문낭을 짤때 주의할 점은 항문 부분을 손톱으로 누르면 안되며 꼭 손을 깨끗이 씻고 짜주어야 합니다. 또한 항문낭 냄새가 매우 고약하기 때문에 휴지로 튀지 않도록 꼭 주의해 주시고 얼굴을 향하지 않도록 몸을 옆으로 돌려서 짜주세요! 항문낭액의 색은 노란빛에서 갈색빛 사이로 확인하면 되는데 색이 붉거나 피가 보인다면 더 짜지 말고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강아지 항문낭 짜는 법
항문낭 짜는 법
항문낭을 짤때 준비할 것은 깨끗한 손과 라텍스 장갑, 강아지용 비누나 샴푸, 물티슈나 휴지 등이면 충분합니다. 물론 항문낭이 튀거나 흐르더라도 문제가 없는 장소에서 진행해주세요.
- 꼬리를 위로 들어올려줍니다! (최대한 위로 들어 올리듯이 잡아주세요)
- 휴지를 항문에 대고 항문 2cm 아래 4/8시 방향 부분에 만져지는 항문낭을 체크합니다
- 통통한 항문낭이 만져진다면 아래쪽부터 밀어 올리듯 짜줍니다. 짜기 전 놀라지 않도록 마사지를 해주고 꼭 항문이 아닌 하단의 항문낭을 짜도록 주의하세요.힘을 어느정도 주고 눌러주어야 합니다.
- 항문낭이 배출되면 냄새가 심하므로 물이나 물티슈로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항문낭 짜는 주기
항문낭 짜기 주기는 보통 2주에 1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짧게는 2주에 1회 길게는 4주에 1회 정도는 관리를 해주시고 직접 하는게 어려울 경우에는 애견미용실에서 비용을 내고 위생미용시 같이 관리 받을수 있게 해주세요. 처음부터 한두번 해서는 어려울 수 있으니 목욕시 항문낭 짜는 연습을 통해 강아지도 익숙해지고 견주도 더 잘 짜줄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