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티푸 하늘이에요.
강아지가 몸을 많이 긁거나 핥고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오른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강아지와 견주가 강아지알레르기로 힘들어하는데 강아지 식이알레르기의 원인과 증상,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알레르기란 세균 및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대응하는 항체를 만들어 몸을 보호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과민반응을 보일 때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꽃가루, 벼룩 알레르기와 같은 계절성 알레르기와 특정 음식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를 증상을 많이 보입니다. 강아지의 10%가 음식 알레르기를, 이 중 30%가 계절성 알레르기를 겪는다고 할 정도로 알레르기로 힘들어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모르고 지나가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알레르기 쇼크라고도 불리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일 수도 있어서 조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종류와 원인
강아지 알레르기는 정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발병하게 됩니다.
1. 화학물질에 의한 강아지 알레르기
특정 화학물질에 강아지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 강아지가 맨날 사용하는 물그릇, 밥그릇이 플라스틱이라면 도자기나 스텐 제품으로 바꿔보시면 좋습니다. 플라스틱 그릇은 세균이 생기기 쉬워 그런 부분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살균/표백 효과가 있는 청소/주방용품에 들어있는 치아염소나트륨 등의 물질이 강아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하여 강아지에게 해롭지 않은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2. 의약품에 의한 강아지 알레르기
의약품에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항생제, 백신 혹은 진드기 제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의약품이 원인인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해 조심해야 합니다. 의약품은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꼭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3. 환경에 의한 강아지 알레르기
실내외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 꽃가루나 먼지, 집먼지진드기, 벼룩, 곰팡이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이는 완벽하게 없애줄 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주기 위해 공기청정기와 환기를 자주 해주고 청소를 자주하여 알레르기 원인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4. 음식에 의한 강아지 알레르기(식이알러지)
강아지 식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곡물과 단백질 이 두 가지가 식이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특히 단백질이 알레르기가 많은데 먹은 음식의 단백질이 장으로 흡수될 때 몸이 특정 단백질을 이물질로 인식하면 면역을 담당하는 항체가 반응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 재료로는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유제품, 계란, 옥수수, 대두(콩), 밀 등처럼 일반적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재료부터 흔히 먹지 않는 생선이나 염소 등에도 알레르기는 있을 수 있어 처음 급여하는 재료일 경우 확인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식이알레르기기 원인과 증상
식이알레르기 원인
대부분 밀이나 우유, 고기류, 계란 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식이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음식에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기도 하며 평소에 잘 먹고 이상이 없던 음식도 어느 날 갑자기 식이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의 건강상태나 나이가 들면서 없던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어 증상이 보인다면 평소 먹던 음식도 한번 더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알레르기 증상
피부에 가려움증을 느껴 온몸을 긁는 것이 식이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과도하게 긁어 상처로 인해 해당 부위가 붓거나 나아가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발이나 꼬리가 가려워 해당 부위를 하고 불편한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피부가 안 좋아지면 눈가, 입가, 발과 전신 피부등이 서서히 붉어지고 부어오르는 등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알레르기 증상으로 많이 알고 있는 눈물과 눈곱, 외이염 등의 귀 염증이 있는데 평소 깨끗하던 눈가가 붉어지고 눈물이 많아지거나 눈곱양이 늘어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혹은 설사와 구토와 같은 소화기 장애의 형태로도 나타나 무언가 먹고 난 이후 거나 갑자기 소화 장애를 보인다면 알레르기가 아니어도 몸이 안 좋은 상태이니 병원에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 알레르기 치료 관리법
알레르기 자체를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문제가 되는 음식의 성분을 피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식이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재료를 확인하고 싶다면 병원에서는 혈청 lgE 검사를 통해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검사비용은 알레르기반응 확인 개수에 따라 상이한데 20만 원부터 40만 원까지 선택하여 검사 가능합니다.
집에서 자체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먹고 있는 음식을 제한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고 알레르기 반응이 되는 재료를 찾아내는 것이 있습니다. 2-3달 동안 가수분해, 하이포알러제닉 같은 알러지 없는 사료만을 급여(알러지반응이 있을 수 있는 간식도 금지)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없애주고 어느정도 상태가 호전되었다면 단일 단백질 사료를 급여해 봅니다. 단일 단백질 (소고기만 함유된 사료, 닭고기만 함유된 사료 등) 급여를 바꿔가면서 급여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사료에 있는 성분을 확인하여 해당 재료를 앞으로 먹을 음식에서 제한해 주는 방법입니다. 흔히 먹는 소, 돼지, 닭 등에 반응이 난다면 해외사료 중 토끼, 사슴, 캥거루 같은 단백질로 만든 사료도 있고 요즘에는 알러지를 줄인 인섹트 곤충사료도 있습니다. 단백질이 원인이 아닌 밀이나 콩 등에서 알러지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확인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평소 알러지 반응이 없던 강아지도 언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지 모르니 처음 급여하는 재료가 있다면 첫 급여 시 양을 조금만 하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이상이 없다면 안전히 급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