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티푸 하늘이에요.
요즘에는 습식, 화식, 동결 건조 등 예전에 건식 사료에서 발전한 다양한 형태의 강아지 사료가 나오고 있습니다. 종류마다 아이들 건강과 상태, 기호성에 맞춰 급여할 수 있어 좋은데 오늘은 강아지 사료 종류와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사료 종류와 특징
1. 건사료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급여하는 건사료는 가장 오래된 형태의 사료로 분쇄,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보관이 용이합니다.
건사료의 장점은 수분이 적고 딱딱하여 강아지 이빨에 잔여물이 잘 남지 않습니다. 잔여물이 남지 않아 치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공된 식품이라 다른 사료에 비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편리하게 급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건사료는 수분이 적어 강아지가 물을 많이 마실 수 있게 음수량을 신경써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공되면서 재료의 맛과 냄새가 변해 다른 사료에 비해 강아지의 기호성이 떨어집니다. 건사료 기호성 때문에 사료를 바꾸는 보호자들이 많은데 샘플을 통해 강아지 기호에 맞는 사료를 찾아 급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사료는 대량으로 파는 제품이 많은데 보관이 용이하지만 잘못된 환경에서 보관시 제품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단량의 경우 지퍼백에 소분하여 냉장보관해 주거나 외부에 있을 경우 습하지 않은 장소에 밀폐하여 보관해 주세요.
2. 습식 사료
습식 사료는 캔이나 팩 등에 포장되는 스튜 형식의 사료로 수분이 70% 이상 많기 때문에 음수량이 적은 강아지에게 좋습니다. 또한 건사료에 비해 원재료가 잘 살아있어 맛과 향이 강해 기호성이 좋다는 게 특징입니다.
습식 사료의 장점으로는 말 그대로 수분이 많아, 음수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수분이 많은 만큼 부드러워 턱/잇몸 등이 약한 아픈 강아지나 노령견에게 급여하기 좋습니다. 건사료에 비해 원재료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라 맛과 향이 강해 기호성도 좋아 입맛이 없고 기력회복이 필요한 강아지에게 특식으로 주기에도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부드러운 만큼, 강아지 입이나 입 주변 털에 묻어 닦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물이 털과 피부에 뭍은 상태로 있으면 피부가 안 좋아지거나 털이 엉켜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나 잇몸에 끼기 쉬워 양치질에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만큼 보존 기간이 짧은데 캔이나 봉투에서 개봉 후 최대한 빠르게 급여해야 합니다. 한 번에 다 급여할 수 없는 양이라면 급여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해 주세요.
3. 동결 건조 사료
요즘 가장 핫한 사료종류 중 하나인 동결 건조는 음식을 냉동시킨 후 음식 속 얼어있는 수분을 수증기로 만들어 건조하는 방법으로 원물의 형태를 유지하며 보관에 용이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동결건조는 수분이 없어 물에 넣어 불린 후 급여해 주어야 합니다.
동결 건조 사료 장점으로는 수분 함량이 건사료보다 낮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재료 변형이 적어 원재료의 맛과 형태가 살아 있어 강아지들의 기호성도 좋고 다른 사료에 비해 재료의 영양분이 살아 있다고 합니다.
다만, 동결 건조 사료의 단점으로 먼저 수분이 없어 음수량에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물에 불려 주지 않는 경우는 작게 부셔 급여하고 음수량을 체크해 주는 것이 좋고 평소에 가능하면 물에 불려 함께 먹을 수 있게 해 주세요. 동결건조사료는 제조장비나 과정이 어렵고 다른 사료에 비해 좋은 퀄리티의 재료와 성분으로 만들어 다른 사료 대비 가격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화식 사료
화식은 고기, 야채 등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열로 익혀 만드는 사료입니다. 화식은 원재료의 맛과 냄새를 느끼기 좋고 방부제나 별도 가공을 하지 않아 자연식으로 급여하기 좋습니다. 채소를 그대로 사용하여 수분함량이 높아 음수량을 높여주기에도 좋으며 원재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어떤 재료가 들었는지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화식의 장점으로는 집에서도 만들어 주기 좋다는 점입니다. 반려견에 맞는 재료를 골라 잘게 잘라 찌거나 삶아 급여하면 되어 별도 첨가물이나 알레르기 걱정 없이 급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가 심하거나 질병이 있는 강아지 보호자들은 시중에 판매하는 사료에서 벗어나 직접 화식을 급여하기도 합니다.
단점으로는 유통기한이 짧고 보관이 어려워 한번 급여할 수 있는 양이 아니라면 1회 분량으로 나눠 소분 후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 시마다 해동하여 데워주면 어렵지 않게 줄 수 있습니다.
기타 사료 종류
질병별 강아지 사료 : 피부질환을 위한 사료 / 소화장애를 위한 사료 / 알레르기 사료
나이대별 강아지 사료 : 퍼피-10개월~12개월 이내의 강아지를 위한 성장사료 / 어덜트-1~7년 이내 강아지를 위한 사료 / 시니어-7년 이상의 노령견을 위한 사료(소화, 저열량, 식이섬유, 관절에 좋은 성분 등)
특별한 재료로 만든 사료 : 비건 사료 / 인섹트사료 / 단일단백질, 사슴, 토끼 등의 단백질로 만든 사료
강아지마다 기호성이 다르고 몸의 상태나 질환이 달라 딱 맞는 사료를 찾아주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요즘에는 사료 샘플 판매가 많아 1회 급여 분량의 사료를 구매해 강아지 기호성 테스트도 할 수 있고 연령, 질병, 알레르기 사료가 많아 강아지를 위한 사료를 찾아주어 더 맛있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